챕터 138:

아리엘은 여전히 그 생각에 잠겨 있었다. 스스로의 독립을 포기하고, 혼자 설 수 있는 의지를 잃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사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.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누가 알겠는가. 결국 인간의 마음이란 예측할 수 없는 기관이 아닌가.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 자신뿐이다. 그렇기에 아리엘은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입장을 굳건히 지켜야 할 때라는 결론을 내렸다.

바로 그때,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와 그녀의 상념을 단번에 깨뜨렸다. 문을 열러 가려던 찰나,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던 벨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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